“가슴이 뛰는 하루를 살고 싶다면 갤러리아 백화점으로 와라.”
박세훈(45·사진) 갤러리아백화점 대표이사가 인재 확보에 직접 발벗고 나섰다.
유통업계에서 대표이사가 직접 채용 현장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박 대표는 9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진행한 회사 채용 설명회에 참석해 취업준비생의 멘토를 자처했다.
이번 설명회는 상반기 공채 전형 HAT 합격자와 주요 대학 추천자 총 1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박 대표는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현재 직업 선택의 기로에 있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직업을 선택할 때 무엇이 되는 것보다 ‘무엇이 자신의 삶에 의미 있는지를 찾아보라’”고 권했다.
박 대표의 학창시절과 사회초년생 시절을 통해 치열함과 고민 속에서 끊임 없는 도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맥킨지 컨설팅, 현대카드 등을 거치면서 마케팅전략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아지난 2월 한화그룹 갤러리아백화점 대표이사로 전격 발탁됐다
그는 자신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참가자들도 가슴 뛰는 일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3~5년 사이가 갤러리아의 20~3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2~3년 내 동업계와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주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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