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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올 중반께 사상최고치 돌파할 것"
입력2005-02-25 12:18:30
수정
2005.02.25 12:18:30
<대우증권>
대우증권은 25일 내수회복 기대 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올 2.4~3.4분기안에 사상최고치(1138.75)를 경신하고 하반기에 최고 1,2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대우증권은 '1,000P! 이제 시작이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현재의 경기상황과 투자환경이 과거 세 차례 1,000 도달 당시와는 크게 다르다며 향후 지속적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대우증권은 무엇보다 한국의 경기가 외환위기를 거치며 1997부터 2003년까지 심한 변동성을 보였으나 최근 3~5%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점을 강조했다.
또 도이치방크가 제시한 2006~2020년 한국의 장기 성장 전망률 전망치 3.3%는상위 34개 공업국 중 8번째로 높은 것으로, 성장잠재력 역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더구나 이번 지수 1,000 시대가 경기의 상승전환기에 도래한만큼 과거와 같이단명하지 않을 것으로 대우증권은 예상했다.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시장 성장 한계 등에 따른 대체 투자 대상의 부족, 기업지배구조 개선, 배당금 증가 등 '주주중시' 경영문화 정착도 대세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지목됐다.
유상증자 감소, 자사주 매입 증가 등으로 주식의 공급이 예전보다 뚜렷하게 줄어 수요 우위의 시장이 형성됐다는 점, 퇴직연금제도 도입 등 제도변화에 따라 연기금의 증시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 등도 긍정적 변화로 거론됐다.
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수와 세계경기의 회복에 힘입어 주식시장은 조만간 대세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며 경기 회복 초기라는 점과 구조적 투자환경 개선 등을 고려하면 쉽게 이번 랠리의 목표치를 예단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단기적으로 다소 숨고르기가 필요하고 북핵문제나 미국의 빠른 금리 인상 속도 등은 증시에 부담"이라면서도 "이런 이유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에도 우량주를 중심으로 보유 물량을 꾸준히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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