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2ㆍ4분기, 3ㆍ4분기 실적을 주도할 업종으로 정보기술(IT)업종을 추천한다. 삼성전자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2ㆍ4분기 실적 예상을 공시하면서 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국내 세트업체는 세계시장점유율 확대와 IT시장 재편에 따른 수혜 등으로 해외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ㆍ휴대폰 등 IT산업이 단기 호황세를 지속하고 있어 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하이닉스의 2ㆍ4분기 실적은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과 미세공정 전환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축소와 환율 효과에 따른 순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3ㆍ4분기에는 윈도7 출시에 따른 DDR3 D램의 본격적 도입과 PC 성수기를 앞둔 메모리 수요 회복이 기대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