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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 굿매너] 자리 잘잡기

플레이 안해도 상대방 고려를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칫 동반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행동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상대방이 플레이하는 동안 ‘부적절한’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린에서 동반자가 라인을 살피거나 퍼팅을 하려고 할 때 자신의 그림자가 그 동반자의 퍼팅 선상에 걸쳐져 어른거리는 상황을 상상해보자. 그림자가 퍼트 라인 위에 드리워져 있으면 그린의 경사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힘들고 정신을 집중하기 어렵게 된다. 숨을 죽인 채 어드레스를 취하고 있는데 퍼팅 연습을 하는 내 그림자가 왔다갔다하면 제대로 스트로크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퍼팅을 하는 사람의 시야에서 벗어난 곳에서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은 두말 할 필요 없는 기본 에티켓이다. 티잉그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는 플레이어와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는 것도 신경을 거슬리게 할 수 있다. 등 뒤쪽 가까이에 누군가가 있으면 위험하다는 생각에 아무래도 스윙이 위축되고 그 결과 미스 샷이 나오게 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 만일 휘두르는 클럽에 맞아 부상을 입기라도 한다면 그날 라운드는 물론 이후로의 관계도 엉망이 되고 말 것이다. 이런 행동들은 고의로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동반자의 경기를 방해하는 셈이 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너와 센스가 없는 골퍼로 분류될 수도 있는 것이다. 내가 플레이를 하지 않는 순간에도 여전히 라운드는 진행 중이며 다른 동반자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공동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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