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국내 업계 처음으로 6월부터 재생 용지로 만든 제품 포장 박스에 친환경 지력증강제인 '폴리비닐아민(피브이에이엠 )'을 사용한다고 3일 밝혔다.
폴리비닐아민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과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으로부터 식품 포장 박스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은 물질이다.
폐지로 만든 용지를 활용한 포장 박스는 재생 횟수를 거듭할수록 종이 강도가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지력증강제를 첨가하고 있다. 최근 제지업계는 유해 물질을 줄이기 위해 폴리비닐아민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TV, 휴대전화, 생활가전 등 전 제품의 포장 박스에 재생 용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지력증강제 교체를 통해 연간 97톤의 제지용 화학약품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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