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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단신] 김덕기 `고독과 연대`전

지난해 일본서 `감성과 열정의 파동`단체전를 비롯해 국내외서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바쁜 한해를 보냈던 김덕기씨가 공평아트에서 `고독과 연대`라는 주제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그의 전시에는 여러색깔의 우산이 등장한다.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하얀색, 검정색. 다양하다. 우산을 바치는 배경은 화려하다. 우산색에 대비되는 원색을 4분할, 5분할 하여 작품에 화려함을 색칠한다. 그러나 그 안에는 어린아이건 어른이건 남자건 여자건 모두가 혼자다. 표정도 무표정하다. 입은 굳게 다물고 시선은 15도정도 아래거나 위다. 바쁘게 어디를 가는 것인지, 아니면 갈데도 없는데 그냥 우산쓰고 거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작가 김덕기씨는 "텔레비전과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으로 이웃간의 소통이 단절되지만 자신들의 영역을 빠르게 넓히는 현대인들의 고독을 우산안에 갇힌 인물로 그려봤다"고 설명한다. 전시는 27일까지다. (02)733-9512 <김동근<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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