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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내년 신규보증 3조3,000억"

올보다 25% 늘려… 기술혁신기업 보증비중 확대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내년에 공급할 신규보증액이 3조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5%(6,600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기술보증기금은 내년 총 보증공급액을 올해 수준(10조5,000억원)으로 유지하되 고액ㆍ장기보증, 한계기업보증을 줄여 기술혁신기업 등에 3조3,000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B2B 전자상거래를 통해 물품을 현금ㆍ외상 구매하는 기술혁신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전자거래협회의 B2B 통합 플랫폼과 연계, 내년 4월부터 B2B 전자상거래 대출ㆍ담보보증을 시행할 방침이다. 기보는 이와함께 기업의 미래가치 위주로 심사하는 기술평가보증 비중을 올해 32.7%에서 내년 40.7%로,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보증 비중을 올해 76.4%에서 내년 81.4%로 각각 높일 계획이다. 한편 한이헌 이사장은 "늘어나는 기술평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울산ㆍ부천ㆍ원주ㆍ전주ㆍ청주 등 5개 영업점을 광역ㆍ지역기술평가센터로 전환하고, 박사급 35명 등 기술평가인력 50명을 확충해 기술평가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 또 "영업력을 확충하기 위해 내년 초까지 부산 본부 인력을 15%(30명) 줄여 전환배치하고 조직을 팀제로 전면 개편하는 한편 장기미회수 채권 추심업무를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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