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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는 전혀 없었다"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밝혀… 사이언스 논문도 철회키로

"줄기세포는 전혀 없었다"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밝혀… 사이언스 논문도 철회키로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노성일 "이럴수가…" 놀란 시민들 서울역에서 9시 뉴스를 보던 시민들이 황우석 교수의 줄기 세포가 없다는 뉴스를 보면서 놀라고 있다. /조영호기자 관련기사 • "황우석 쇼크, 코스닥 시장재편 계기" • 노성일 "황교수 논문 섀튼이 다 썼다" • 황우석 교수 "한점 부끄럼 없다" 글 남겨 • "황우석 쇼크 증시에도 단기악재" • 줄기세포株 직격탄 불가피 • "줄기세포 논란, 코스닥시장에 충격" • "상업화 압박감에 거짓말" • "체세포를 줄기세포로 위장" • "황우석 파동..한국 사회 건강성 확인" • 정부, '황우석대책' 긴급 관계장관회의 • 여·야 당혹속 국정조사 추진 • 황교수팀 작년 논문도 조작 의혹 • 盧대통령 "좀더 지켜봐야" • 맞춤형 줄기세포 11개 모두 실체없어 • 사이언스, 황교수측에 해명 요구 • 재외동포들 "도저히 믿을 수 없다" • 피츠버그대 교수 "오늘은 한국 과학계 잔칫날"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황우석 교수팀에 줄기세포가 없다”고 주장, 국내외에 큰 파문을 부르고 있다. 황 교수팀에게 난자를 제공했던 노 이사장은 15일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오전 황우석 교수가 불러 병원에 갔다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동안 믿어왔던 배아줄기세포가 현재는 전혀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이어 “사이언스 논문은 섀튼 교수와 문신용 교수, 황 교수 등 우리 4사람이 함께 철회하기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왕재 서울대의대 연구부학장은 “황우석 교수팀이 배양에 성공했다고 보고한 배아줄기세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MBC 보도내용을 뒷받침했다. 서울대에서 구성을 추진 중인 줄기세포 조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거론돼 왔던 그는 “황 교수팀으로부터 배아줄기세포가 없다는 사실을 이미 확인했고, 안규리 교수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오늘을 한국 과학계의 국치일로 선언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밤 10시 긴급 방송에 나선 MBC PD수첩은 또 황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연구했다는 제보자의 발언을 통해 “황 교수가 2004년 논문만으로는 경제화(상업화)시키지 못한다는 압박이 있고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 10년을 거짓말 했다”며 “2005년 논문은 지금 기술로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PD수첩은 또 다른 제보자 발언도 소개했다. 이 제보자는“98년 최초로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한 톰슨도 치료목적으로 생각 안했다”며 “(줄기세포가) 역분화, 즉 암이 안생겨야 하는데 (현 기술수준으로는) 암이 안되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교수팀의 이병천교수는 “현재 냉동보관중인 줄기세포를 꺼내 복원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복원 작업이 끝나려면 통상 2~3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아직까지 복원 작업은 끝나지 않았고 또 냉동 보관중인 또 다른 줄기세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안규리 교수는 “배아줄기세포의 존재를 확신했지만 지금은 몇 개나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근처 개사육장에서 날아온 곰팡이로 배아줄기세포 상당수가 훼손됐으며 직접 되살리려고 시도했으나 복원이 어려운 상태였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2/1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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