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의 '볼프 가곡집'이 EMI 클래식에서 발매됐다. 볼프는 오스트리아 출신 19세기 후반 작곡가로 300여곡이 넘는 가곡을 남겼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철학과 역사학을 공부한 이안 보스트리지는 서른살이 넘은 나이에 직업 가수가 된 특이한 이력의 테너. 강력한 힘보다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이지적인 이미지가 특색이다. 이번 음반에서는 아이헨도르프ㆍ뫼리케ㆍ괴테 시에 붙인 볼프의 가곡들을 안토니오 파파노의 반주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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