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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공격적 성장전략"

신규 선박 취항…글로벌 거점 확장…노선 다양화…<br>내년까지 21척 유럽·미주 투입 경쟁력 강화<br>틈새시장 지사등 늘려 점유율도 업그레이드


현대상선이 대규모 신규 선박 취항과 글로벌 거점 확장, 취항 노선 다양화 등을 통해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27일 지난해부터 2008년까지 모두 21척의 신규 선박을 유럽 및 미주 항로에 집중 투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해운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2곳의 자사 개설에 이어 올해도 틈새시장에 지사를 적극 확충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1월 2척의 6,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연말까지 1척의 6,800TEU급, 3척의 4,700TEU급 컨테이너선을 인도받아 정기 노선에 투입시킬 계획이다. 내년에는 8,6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아시아~미주 항로에 투입하는 한편 4,500TEU급 1척과 3척의 4,700TEU급 컨테이너선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6,8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인도받아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한 것을 합산하면 3년간 스무 척이 넘는 신규 선박이 현대상선 로고를 달고 세계 바다를 누비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새로 취항하는 선박들이 기존의 소형 및 노후 선박을 대체하는 한편 미주 동안 항로 등 전략 노선에 투입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이 주력하는 분야는 미주 및 유럽 노선이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아시아~유럽 노선을 취항하는 컨테이너선을 기존의 5,500TEU급에서 6,800TEU급으로 모두 교체, 서비스 경쟁력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미주 동안간 항로에도 4,7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이 신규로 투입된다. 그동안 미주 동부로 가는 화물들은 미국 서부 해안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한 뒤 열차나 차량을 통해 동부로 이송했다. 그러나 절약되는 시간에 비해 육상 운송비용이 지나치게 과중하다고 여기는 화주기업들을 겨냥,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미주 동안 노선을 공격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인도ㆍ중국ㆍ동남아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에 지사도 적극 확충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폴란드 바르샤바, 중국 난징에 지점을 신설, 전세계 4개 본부, 23개 현지법인, 68개 지점, 6개 사무소 등을 갖췄다. 현대상선을 올해도 고성장 예상 지역의 틈새시장에 적극적으로 지사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최근 컨테이너선 시황이 조정국면에 접어들고 전세계 해운기업들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송서비스 경쟁력과 정보기술(IT) 시스템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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