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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벤처] 서울시스템

부도 시련딛고 5년만에 흑자실현서울시스템(대표 최종표, www.ssc.co.kr)이 5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하고 일부 사업부의 분사와 자본금 감축 등을 통해 '부채 없는 투명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스템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6월 결산법인으로 올 첫 결산분기 기준) 3개월 동안 매출 28억원에 4,500만원의 흑자를 실현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에도 영업이익을 확보하면서 지난 97년 부도 이후 처음으로 흑자구조 정착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이는 전자매뉴얼(eXIPS) 납품과 폰트 사업의 해외수출 증가 등 영업전반에서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라며 "이제 완전한 흑자구조 기업으로 탈바꿈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스템은 이와 함께 자본금 260억원을 150억원으로 조정하는 감자도 최근 단행해 기존 결손액 60억원을 모두 상쇄 처리, 부채 없는 건실한 기업구조를 만들었다. 또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위해 ITS 사업부를 없애고 비핵심기능인 CTS와 서체 개발 등의 업무를 하는 폰트디자인 부서인 P&F 사업부를 통합, 종업원 지주회사로 분리, 독립시키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85명인 직원수는 65명으로 대폭 조정된다. 대신 통신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SI와 NI사업 및 IT컨설팅 사업을 주력으로 해온 클라우드웨이브사를 지난 9월에 전격 인수, 기존 주력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는 기업 역량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시스템은 아울러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이사진을 제외한 중간간부와 젊은 사원들이 참여, 대표와 직접 대화하는 '주니어 보드'를 결성, 참신한 아이디어 개발과 하의상달식의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해놓고 있다. 지난 6월 취임한 최 대표는 "짧은 시간이지만 서울시스템의 역량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단행했다"며 "이로 인해 흑자 실현은 물론 투명하고 내실 있는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시스템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 매출액은 지난해의 130억원보다 배 이상 대폭 증가하는 것은 물론 2005년 매출 800억원, 순익 7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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