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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위켄드] 야외 테라스가 있는 도심속 레스토랑
입력2004-04-15 00:00:00
수정
2004.04.15 00:00:00
신경립 기자
해질녘 부는 선들바람이 덥지도 춥지도 않게 적당히 기분좋은 느낌으로 다 가오는 시절이다.
시원한 자연바람이 부는 정원에서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먹는 음식 맛은 제아무리 고급 인테리어를 갖춘 실내 레스토랑에서 먹는 값비싼 음식과도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가벼운 옷차림으로도 바깥 바람이 쾌적하게 느껴지는 황금 같은 계절, 교외로 나갈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분위기 좋은 야외 테라스가 마련된 도심속의 레스토랑에서 색다른 느낌으로 외식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식사 메뉴의 대표라면 역시 바비큐. 온갖 먹거리가 모여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씨네시티 뒷골목에 위치한 ‘클로브’(02-514-9532)는 이달 들어 유럽형으로 꾸민 테라스를 오픈, 든든한 바비큐 요 리와 100여가지가 넘는 와인으로 봄철 입맛을 당긴다.
마늘을 테마로 선보이는 음식들 중에서 테라스에서 맛보기 위한 특선 메뉴 로 선보인 것은 통삼겹살에 마늘과 올리브오일, 향신료 등을 가미해 24시간 숙성시킨 통삼겹 바비큐(2만2,000원). 여기에 레몬 폰즈 소스나 마늘 땅콩버터 소스를 찍어 먹으면 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치킨과 6종 류의 소시지도 숯불 바비큐로 즐기기에 그만이다.
또 신사동과 압구정동 주변에는 테라스가 예쁜 레스토랑이 제법 많이 눈에 띈다.
압구정동 한양타운 맞은편 언덕 위에 위치한 ‘카페74’(02-542-7412)는 고급스러운 카페 분위기가 나는 테라스에서 브런치를 제공하며 도산공원 정문 앞길에 위치한 ‘느리게 걷기’(02-515-8255)에서는 핫 샌드위치인 파니니와 생소면, 떡볶이, 허브차 등 간단하게 즐기는 퓨전 메뉴를 한적한 테라스에서 맛볼 수 있다.
정통 한식 고깃집도 우아하게 거듭났다. 청담동 엔프라니 골목의 ‘까사무 로’(02-3444-3554)는 양식 레스토랑 분위기에서 한우 생고기를 구워먹는한우 전문점으로, 테라스에서 구워 먹는 부드러운 한우 고기에 와인 한 잔 곁들이는 맛이 일품이다.
부위별 고기를 모둠으로 즐길 수 있는 ‘암소 한마리(1인분 2만9,800원)’ 등이 인기며, 식사로는 동치미소면과 된장찌개 등이 있다.
/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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