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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씨티銀, 통합은행 내달 1일 출범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통합은행이 다음달 1일 첫선을 보인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은 두 기관의 통합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을 오는 11월 1일 출범시키기로 하고 임원 선정과 영업망 재조정 등통합 준비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와 씨티 양측은 초대 통합은행장에 하영구 현 한미은행장을 이미 내정했으며 영업과 인사, 언론홍보 등을 담당하는 업무총괄책임자(COO)에는 박진회 현 한미은행 자금담당 부행장을 내정했다. 또 통합은행의 소매금융부문 대표에는 리처드 잭슨 현 씨티은행 서울지점 소비자금융부문 대표가 발탁됐으며 ▲기업금융부문 최고 책임자에 마이클 징크 현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금융부문 대표 ▲준법감시(Compliance)부문 최고책임자에 이인호현 한미은행 경영지원담당 부행장 등이 내정됐다. 한미와 씨티 양측은 또 기존에 두 은행이 보유했던 점포와 인력을 통.폐합이나감축없이 수용키로 함에 따라 새로 태어날 한국씨티은행은 전국 각지에 238개 지점(한미 223, 씨티 15)과 4천100여명의 인력(한미 3천, 씨티 1천100), 자산 66조원을보유한 은행권 6위(자산규모 기준)의 금융기관으로 태어나게 된다. 한미은행의 한 관계자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최종인가 절차가 남아있어 반드시 11월1일에 새 은행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현재 이뤄지고 있는 준비작업의 진행상 '다음달 1일 출범' 계획에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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