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日알파인社 제휴

자동차 전자부품 제조 포괄적 기술협력 계약현대모비스가 일본의 카오디오 생산업체인 알파인사와 자동차용 전자부품 제조에 관한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일본 이와키시 알파인 본사에서 박정인 현대모비스 사장과 이시구로 알파인사 사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카오디오, 네비게이션(자동항법장치), 오디오ㆍ비디오 시스템등 자동차용 전자부품의 설계ㆍ개발ㆍ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공동 협력사업을 펼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계약이 해외기술을 도입하는 단순 기술제휴와는 달리 두 회사가 신제품 기술개발에 공동참여하고 서로 연구개발 인력을 파견, 기술연수및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포괄적인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모비스 관계자는 "세계 최고수준의 자동차 전자부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며 "특히 카오디오ㆍ네비게이션 생산기술의 조기활용이 가능해져 운전석 모듈의 생산기술을 한차원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알파인사는 지난 67년 창립돼 카 오디오 및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제품을 BMWㆍ 벤츠ㆍ 혼다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