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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신의와 배려ㆍ가치창조를 경영자의 3대 자세로 꼽으며 이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29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7일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그룹 계열사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경영자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영자에게는 신의가 생명"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업장을 방문할 때마다 자신이 먼저 직원들에게 인사하며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임원들도 항상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서고 감사의 말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기업의 존립목적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를 제대로 수행했을 때 비로소 좋은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영자로서 고객과 사회, 그리고 인류를 위한 남다른 가치창조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아울러 "초심을 잃지 말고 '일등 LG' 달성을 위한 선봉장이 돼 달라. 고객가치 혁신에 열정을 갖고 몰입하되 즐겁게 일해달라"고 신임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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