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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약세 탈출 일제히 반등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아온 조선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17일 대우조선해양은 450원(3.06%) 오른 1만5,150원으로 마감,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현대중공업은 150원(0.41%) 상승한 3만7,000원을 기록, 하루 만에 반등하며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또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도 그 동안의 약세에서 벗어났다. 이날 조선주가 상승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특별한 호재가 있는 것은 아니라 최근 조정의 빌미가 된 환율 하락 우려감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UBS증권은 “원화가 1% 절상될 때 대우조선해양의 주당순이익(EPS)은 2.5% 감소하지만 새로운 선박 가격이 1% 인상될 때 EPS는 7% 증가한다”며 “조선주의 주가는 환율보다 선박가격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UBS증권에 따르면 선가는 이 달에도 올라 초대형유조선(VLCC) 가격이 8,100만달러로 전월 대비 5%, 가격이 바닥이던 2002년 8월에 비해서는 30% 높아졌다. 전용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박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근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에 반영되는 선박의 선가는 지난해 계약분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건조기간이 짧아 이런 문제가 빨리 해소되는 현대미포조선과 한진중공업 등 중형 조선업체가 상대적으로 유망하다”고 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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