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별로 디아지오코리아의 주력 제품인 ‘윈저’는 상반기 매출이 4% 감소해 비교적 ‘선방’했으나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임페리얼’은 14.7%나 떨어졌다. 롯데칠성의 ‘스카치블루’도 11.4% 하락했고 하이트진로의 ‘하이스코트’는 26.6%나 하락했다.
이에 비해 유통 물량이 크지 않은 알코올도수 36.5도의 토종 위스키 ‘골든블루’는 오히려 매출이 두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과 수도권을 주요 판매처로 하는 이 제품은 순한 위스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전반적인 위스키 판매량의 감소는 경기 불황 속에서 사회 전반의 유흥 분위기가 위축한 가운데 기업들의 접대 문화도 수그러들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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