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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순매수 전환 기대감 고조

외국인 선물매도 둔화·매수차익잔고 올들어 최저치로 떨어져

현물 주식시장에서 프로그램 순매수 전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외국인의 장기 선물매도 추세로 선물을 사고 현물을 파는 물량이 쏟아지면서 매수차익주식잔고가 연일 바닥을 다지고 있고 이런 상황이 역으로 차익거래 순매수 전환 기대감을 점점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익거래를 유발했던 외국인의 선물매도 공세가 둔화되고 있어 이 같은 기대감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19일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276계약을 순매수 했다. 닷새 만에 나타난 순매수 전환이지만 그 동안 팔아치운 물량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외국인은 올 들어서만 무려 5만4,603계약을 누적 순매도했다. 선물매도로 시장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 현상) 상태에 장기간 머물렀고 이 영향으로 지난 4월10일 이후 프로그램에서만 7조6,000억원에 달하는 주식매물이 쏟아졌다. 18일 기준 매수차익잔고는 5조9,003억원으로 올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선물매수 추세 전환 시점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장 누적 순매도 양만 고려하면 순매수 전환 가능성이 높지만 추세전환이 가능하려면 무엇보다 지수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윤선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경우 선물시장에서는 순매도에 나서면서도 현물시장에서는 매수기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점을 속단하긴 어렵지만 베이시스 회복을 계기로 매수차익과 매도차익 양쪽에서 순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추세와는 무관한 단기급등 국면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돌아서는 점을 노린다면 프로그램 매매의 대상이 되는 코스피200 종목에 관심을 둘만하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 중에서도 2ㆍ4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실적개선을 겸비한 대형주를 주목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 종목 중 2ㆍ4분기 어닝시즌에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엔씨소프트(404.51%), 넥센타이어(241.54%), 현대증권(173.36%), 삼성전기(84.0%), 농심(36.15%), SK(32.08%), 대우조선해양(28.66%), KCC(26.29%), 삼성중공업(18.71%) 등 48개 종목이다. 반면 STX팬오션,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해운주 3인방은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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