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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응원 때 집단속·안전요령

TV·전등은 켜두고 호신도구 꼭 챙겨라

월드컵 응원도 좋지만 들뜬 분위기 속에 자칫하면 뜻하지 않게 도둑이나 강도ㆍ성범죄 등의 피해를 당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무인경비업체인 ADT캡스는 월드컵 한국 대 프랑스전을 앞두고 ‘월드컵 기간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16일 발표했다. ◇철저한 문단속은 기본=집을 비우고 밖에서 응원을 한다면 창문ㆍ방범창ㆍ출입문 등을 철저하게 확인한다. 또한 집안을 볼 수 없도록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놓는다. ◇TV와 전등은 켜고 나간다=특정시간에 타이머를 맞춰 TV 전원이 켜지도록 하고 거실이나 방의 전등은 하나쯤은 켜고 나간다. 휴가철 등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오히려 도둑의 표적이 될 수도 있지만 월드컵 기간처럼 단기간 밤과 새벽에 비울 때는 효과적이다. ◇첨단보안업체의 전문성을 200% 활용하라=보안전문가인 시큐리티업체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 서비스에 따라 무선비상벨을 무상으로 제공, 내부에 사람이 있을 경우에도 외부감지기만 작동이 되도록 해 외부인의 침입을 즉시 알 수 있도록 해줄 뿐 아니라 어린이나 노약자가 혼자 있거나 위협을 느낄 때 비상버튼 하나로 출동요원이나 112 출동대원을 부를 수 있다. ◇핸드백 속에 호신도구는 필수=최근 액세서리 형태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들고 다니기도 좋은 만큼 호신용 경보기는 물론 호신용 스프레이 등 하나 정도는 본인의 안전을 위해 구비하는 것이 좋다. 배재용 ADT캡스 팀장은 “지난 2002년 월드컵 기간의 경우 보안서비스 이용 문의가 15% 이상 증가했다”면서 “올해도 월드컵의 열띤 응원전을 위해서는 첨단 보안장비와 강화된 보안의식을 통해 범죄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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