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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22%,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아

상장사 빚 부담 증가…1,000원 벌어 222원 이자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4곳 중 1곳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9개사 가운데 비교 수치가 있는 6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반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적은 회사는 전체의 22.43%인 142곳으로, 지난해보다 3곳 늘었다.

경기침체로 상장사들의 전반적인 이자부담은 커졌다.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4.50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9배보다 낮아졌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에서 이자비용을 나눈 수치로 4.50배는 1,000원을 벌어 222원을 이자로 냈다는 이야기다. 작년 상반기의 179원보다 부담은 43원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여서 배율이 낮아진 것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그만큼 나빠진 것을 보여준다.



상장사들의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3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조6,000억원)보다 13.93% 줄었고 누적 이자비용(7조2,000억원)은 작년 동기보다 7.08%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금리 수준이 낮아졌지만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외부자금 조달이 늘어 이자비용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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