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선물시장의 종가변화율과 정규시장 시가 변화율 상관계수가 0.8489로 집계됐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 수록 양시장의 흐름이 비슷하게 이뤄진다는 의미다. 결국 야간선물시장의 가격움직임이 정규 시장 시가형성에 영향을 주는 선행지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2만9,132계약으로 개장 첫해인 지난 2009년 11월보다 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시장과 비교했을 때의 거래비중도 12.26%로 늘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 비중은 개장 첫해 91.19%에서 올해는 66.10%로 줄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비중은 7.64%에서 32.56%로 증가했다. 기관은 1%대에 머물고 있다. 거래 시간대별로는 뉴욕증시 개장 시간인 오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거래가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200 야간선물 시장과 해외지수의 상관관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야간선물 시장은 정규시장 마감 이후 해외시장의 변화에 따른 위험 관리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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