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별 '윤리리더' 지정 간부급 특별교육 강화
| 이수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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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을 ‘윤리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했던 한국가스공사(대표 이수호)는 지난해 윤리경영을 일상업무와 생활에 내면화 시킨 데 이어 올 해는 윤리경영의 심화,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를 위해 먼저 협력업체와의 윤리경영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사업장별 윤리경영 실천조직을 구축하는 등 고객중심, 현장중심의 윤리경영기반을 구축, 윤리적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윤리경영의 성공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층의 강력한 의지표명과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 가스공사는 윤리경영 신뢰구축 시스템을 강화하고, 윤리적 리더십의 배양을 위해 교육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경영간부이상 임원급의 특별윤리교육, 처ㆍ실장급 이상의 윤리교육에 중점을 두는 한편 간부직원 청렴도 평가를 확대시행 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윤리수준평가 및 청렴도 조사 등을 통해 취약분야에 대한 개선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가스공사는 지속적으로 청렴도를 향상시켜 나가는 한편, 각 조직별로 윤리적 리더를 지정 운영하는 한편 자가진단 프로그램도 도입, 윤리경영의 자율실천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가스공사가 올 해 이처럼 선진 윤리경영에 나설 수 있는 밑바탕에는 지난해 추진한 주요 과제들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4월 윤리강령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기 위해 윤리실천지침을 제정했다. 윤리실천지침은 수 차례의 워크샵과 회의, 교육 등을 통해 간부에서 일선 직원들에게까지 전파됐다.
현장근무자가 많은 사업소에는 현장 윤리실태 점검과 윤리경영 순회설명회 및 간담회를 병행, 교육과 토론을 통해 윤리적 조직문화를 확립해 나갔다.
또 직원과 협력사의 윤리경영 참여기반을 확대하고 인식확산을 위해 ‘청렴계약제’와 ‘청음고제도’를 신설, 각종 계약 및 업무처리시 부정의 소지를 원천 차단했다.
특히 신고센터인 ‘청음고’는 회사내부 및 홈페이지 상에 비리 및 부조리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라는 점에서 직원은 물론, 관계기관과 고객으로부터 신뢰구축을 위한 단초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적절한 예산 집행을 막고 내부 부패요인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유흥업소 등의 법인카드 결제를 차단하는 ‘클린카드제’도 시행했다. 아울러 윤리위반 신고포상제, 비리신고자 보호 강화 대책 마련 등을 잇따라 정착시켜 윤리위반신고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시스템을 구축해 경영혁신과 환경경영,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합한 지속가능경영체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정도경영으로 합리적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미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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