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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스포트를 아시나요"

해외 우수인재 차별없는 대우 강조<br>남용 LG전자 부회장 신조어 '눈길'


“LG전자에는 ‘LG패스포트(여권)’가 있다.” LG패스포트는 LG전자에 근무하는 사람이면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세계 160개국의 LG전자 8개 지역본부 및 83개 법인, 32개 지사를 자유롭게 인사 이동할 수 있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LG전자의 인재경영을 대표하는 신조어이기도 하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최근 국내외 외국인 직원들에게 “LG맨들은 처음 입사한 해당 국가에만 국한돼 근무하는 게 아니라 한국을 비롯, 세계 각국의 LG 법인을 순회 근무하며 승진 등 차별 없는 기회를 얻게 된다”며 LG패스포트의 개념을 구체화시켰다. LG패스포트는 인사와 관련된 고위급 인사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개념. 여기에는 외국인 직원을 차별하지 않겠다는 LG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 회사의 한 임원은 “LG전자에 영입되거나 현지 채용된 외국인 임직원은 승진이나 발령 등 인사에서 한국인 직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거나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한다”며 “LG패스포트는 이들에게 국경을 넘나들며 LG전자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뜻으로 남용 회장이 언급한 후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영입된 레지널드 불 최고인사책임자(CHOㆍ부사장)도 이 개념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사제도를 책임지는 불 부사장부터 영국인인 만큼 외국인 직원들이 LG전자의 인사시스템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북미(뉴욕), 유럽(런던), CIS(모스크바), 중아(두바이), 아시아(싱가포르), 중국(베이징), 중남미(상파울루) 등 LG전자의 지역본부와 함께 서울 본사를 ‘한국본부(서울)’로 칭하며 본사-지사 구분을 아예 없앴다. 세계의 인재들을 LG전자로 적극 끌어들이는 한편 입사 후에는 진정한 LG맨으로 만들기 위한 파격적인 조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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