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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 매출 158조 100년 기업으로 도약

창립 65돌 맞아 '고객가치·원천기술·그린 신사업' 3대 키워드 제시



창립 65주년을 맞는 LG그룹이 올해 매출 목표를 158조원으로 늘려 잡았다. 지난해 매출 142조원에 비해 16조원 많으며 창업 첫해 3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52만배 늘어난 수치다.

또 LG그룹은 고객가치와 원천기술, 그린 신사업을 핵심 경영화두로 제시하며 특히 그린 사업에 역점을 둬 오는 2020년 전체 매출의 15%를 이 부문에서 올린다는 구상을 밝혔다.

26일 LG그룹은 27일 창립 65주년을 맞아 158조원의 올해 매출목표와 3개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올해 매출목표 158조원은 지난 1947년 화장품 제조로 사업을 시작해 기록한 매출 3억원보다52만배 성장한 규모다. LG는 창업 20년 만인 1967년에는 전자 사업 진출로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국제화를 시작한 1970년에는 520억원, 무역과 금융ㆍ서비스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 1980년에는 2조7,000억원, 경영혁신을 가속화하기 시작한 1990년에는 16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LG그룹은 GS와 계열이 분리된 2005년에는 80조원, 지난해에는 14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본금 규모 역시 창립 첫해에는 300만원에서 2011년에는 7조8,000억원으로 260만배 성장했다. 종업원 수는 20명에서 21만명으로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LG는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해 고객가치와 원천기술, 그린 신사업 등의 세 개 키워드를 핵심 경영 화두로 삼을 방침이다.

LG의 한 관계자는 "고객가치 추구를 통해 일등 LG를 달성하고 원천기술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자는 것"이라며 "특히 그린 신사업에 중점을 둬 2020년에는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그린신사업에서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가 선정한 그린신사업은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이다. 에너지 분야는 태양전지와 스마트그리드 사업, 전기차 부품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와 기타 부품 사업, 리빙에코 분야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차세대 조명과 수처리 사업,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U헬스케어 사업 등을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는 지난해 2015년까지 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LG의 또 다른 관계자는 "신사업에서만 올해 4조원의 매출이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0년 1조5,000억원의 매출에서 지난해 3조원의 매출이 발생하며 그린신사업의 성장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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