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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국내업체들 행사장 주인공으로

■ 이모저모<br>삼성·LG 등 새 스마트폰 공개·간담회 주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1'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한국업체였다. 삼성전자, LG전자는 행사초반에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와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주도하며 각광을 받았다. 지난해 초만 해도 스마트폰 라인업이 왜소했지만 이제는 애플 아이폰의 유일한 대항기업들로 손꼽히면서 화려하게 올라선 것이다. MWC개막 하루 전인 13일 열렸던 삼성전자 갤럭시S2 공개 '언팩'행사에는 2,000명의 가까운 정보기술(IT) 관계자들이 모여들었다. 2009년 고작 6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삼성전자는 2년 만에 10배인 올해 6,000만대 판매를 내세우며 스마트폰 톱3위로 우뚝 설 만큼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행사는 제일기획이 주관해 글로벌 톱 수준의 기획, 행사진행 능력을 보여줬다. 이서현 제일모직 ㆍ제일기획 부사장은 직접 진두지휘하며 행사를 성공시키는데 단단히 한몫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옵티머스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세계 3위 휴대폰 제조업체의 위상을 다시 찾았다. 지난 해 경우 사실상 스마트폰이 전무한 상태였지만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취임 후 수개월 만에 옵티머스원,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2X, 옵티머스 3D 등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자존심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국내 기업들의 무서운 경쟁자로 올라서는데 대한 견제 분위기도 상당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휴대폰 4위 점유율을 기록하며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ZTE가 저가 휴대폰 제조업체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최신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노키아는 지난 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라는 자만에 빠져 MWC 무용론을 들먹이며 참가불참 여부를 거들먹거렸지만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협력확대 카드를 내세우며 이미지 회복에 주력해야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하지만 눈길을 끌만한 스마트폰 신제품 하나 제대로 내놓지 못하는 등 부진의 늪은 여전히 깊었다. 현지에서 만난 IT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MWC에도 참가하지 않는 애플이 아이폰4, 아이패드 개발 등을 내세워 MWC 현장 분위기를 압도한 바 있다"면서 "올해의 경우 애플의 그림자가 이전 같지 않고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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