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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 협상 난항

현대자동차 노사가 긴급조정권 발동전 자율 타결을 위해 테이블에 마주 앉았으나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4일 오후 3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회의실에서 김동진 사장 등 회사측 대표와 이헌구 노조위원장 등 노조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27차 본 교섭을 갖고 노조의 임단협 요구안 80개안 중 미타결 조항 18개를 놓고 밤 늦도록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양측은 오후 5시20분 정회를 한 후 6시30분 협상을 재개하는 등 합의안 도출을 위한 막바지 절충을 벌였다. 그러나 양측은 ▲주 40시간 근무 ▲비정규 차별 철폐와 처우개선 ▲해외자본 이동에 대한 특별 협약 ▲상여금 800%(현 700%)인상 ▲퇴직금 누진제 실시 ▲컨베이어수당 20만원인상(현 3만7,000원)등 핵심 쟁점사안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재계와 노동계의 대리전 성격인 주 40시간 근무에 대해 회사측은 ▲생산성 5%향상 전제 하에 국회에서 근로기준법 개정 즉시 시행을 주장했고 노조측은 근로조건 악화 없이 조건 없이 즉각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등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노사는 장기 파업으로 협력업체들이 연쇄 부도 위기를 맞고 있는 데다 어려운 국내 경기의 사정을 감안해 긴급조정권 발동전 자율 타결을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릴레이식 추가 협상을 계속키로 했다. <울산=김광수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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