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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길거리 발급하면 영업정지"

금융감독 당국은 7일 LG카드[032710]가 신용카드 길거리 발급을 재개하면 영업정지 등의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평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이날 "LG카드를 비롯한 신용카드사들이 또 다시신용카드 길거리 발급을 재개하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보는 "신용카드는 사전 심사를 거쳐 발급해야 한다"면서 "심사 기능이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급되면 각종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은 박해춘 LG카드 사장이 인터뷰를 통해 금융신용정보업체인 한국개인신용(KCB)의 신용도 심사를 거쳐 신용카드 가두 즉시 발급 서비스를 재개할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부원장보는 "이 같은 영업행태가 시행되면 모집인들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상환 능력 여부 등 심사 기능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카드를 남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드업 감독규정은 신용카드 길거리 모집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가두 모집을 재개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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