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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행추위 확대 재구성

사외이사 전원 참여… 반대의사 2명은 불참할듯

국민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를 선출할 행장후보추천위원회가 사외이사 전원으로 확대돼 재구성된다. 국민은행 이사회는 20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행추위 위원을 기존 사외이사 6명에서 사외이사 11명 전원으로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행추위는 주주대표 1명 등 모두 1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이날 이사회에서 행추위 확대안에 반대의사를 밝힌 사외이사 2명은 행추위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이사회가 논란 속에서도 행추위원 확대를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후임 행장 선정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추위는 비공개 활동을 통해 기존 행추위에서 선정한 후보군 외에 새로운 행추위에서 선정하는 후보군까지를 대상으로 행장 적격성 여부를 심사한 뒤 다음달 11일 이사회에서 행장 후보를 선임할 방침이다. 또 이사회는 논란이 됐던 행장 후보 공모와 행추위 추진내용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기존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행장 선임이 완료된 후 그 동안의 경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시일이 촉박한데다 일부 이사의 행추위 확대 주장이 있어 이사회가 개최됐고 행추위 확대를 결정했다”며 “행추위가 확대됨으로써 보다 폭 넓은 인사들을 대상으로 행장 적임자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행추위 확대를 놓고 이사회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격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추위 구성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날 이사회에서는 기존 행추위 멤버였던 김기홍 충북대 교수와 조왕하 코오롱 부회장이 행추위 확대안에 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이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 전원이 사퇴하자”는 강경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놓고 금융계에서는 ‘친정부’ 인사가 배제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가 행추위원 사임을 천명했기 때문이다. 또 행추위가 사외이사 전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관치의 여지는 줄어들었으나 김정태 행장의 입김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국민은행 지부와 국민신용카드 지부 조합원 20여명은 이날 이사회 이후 사외이사와 면담을 갖고 ▦친김정태계 인사 배제 ▦외부 낙하산 인사 반대 ▦통합 국민은행 출신 인사 선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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