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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돈 안쓴다] 당좌대출 소진율 하락

[기업들 돈 안쓴다] 당좌대출 소진율 하락 투기등급 업체들도 기업어음 발행재개 자금시장에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기업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으나 정부의 회사채 신속인수와 장기 시장금리의 하락 등으로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자금경색 현상도 함께 개선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견대기업들의 경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그동안의 자구노력과 정부의 지원대책으로 자금조달 애로가 뚜렷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 지난 1월에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가 순발행(4,400억원)으로 반전됐고, 차환발행율(BBB등급 회사채 기준) 역시 지난해 11월 7.9%, 12월 20%에서 올 1월말에는 60%대까지 급상승했다. 기업어음(CP)도 최근 수신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 투신사들의 매입수요 증가등의 영향으로 초우량기업(A1) 위주에서 신용등급이 다소 낮은 기업(A3)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 투기등급업체의 발행도 부분적으로 재개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말에는 기업의 부채감축 및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관리등으로 기업대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올들어 대출규모가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나고 회사채 및 CP도 순발행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긴급 자금수요를 나타내는 당좌대출한도 소진율도 지난해 10월말 이후 꾸준히 하락, 올 1월말에는 17.7%까지 낮아졌다. 특히 개별 시중은행들의 한도소진율은 이달 들어서도 지난달 말에 비해 더욱 낮아지는 추세다. 조흥은행의 경우 지난해 9월말 당좌대출한도 소진율이 25.3%에 달했으나 지난 1월말 현재 20.1%까지 하락했으며, 한빛은행도 지난해 9월말(19.3%) 및 12월말(20.5%)보다도 낮은 18.3%를 기록했다. 또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19.96%에 달했던 한도소진율이 1월말 현재 13.5%까지 큰 폭으로 낮아졌으며 서울은행도 지난달 말 현재 24.29%의 한도소진율을 기록, 지난해 9월(28.95%)에 비해 4%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이밖에 하나은행도 1월말 현재 한도소진율이 13.47%로 지난해 9월말(20.63%)에 비해 대폭 하락했고, 한미은행도 지난 15일 현재 10.2%의 한도소진율을 기록, 지난해 9~12월(11.4~12%)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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