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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게 듣는다] 김현섭 두리정보통신 사장
입력2002-07-23 00:00:00
수정
2002.07.23 00:00:00
"사이버 매매시스템·솔루션 해외시장 공략확대"지난 97년 설립된 두리정보통신은 국내 처음으로 증권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한 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위한 개발툴과 대용량 실시간 처리 미들웨어를 개발, 국내 대형증권사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태국 증권사들이 두리정보통신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과는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일 뿐만 아니라 말레이지아, 싱가포르 등에도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의 기술력을 가지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김현섭(42) 사장은 "일반 사이버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증권사 사이버 매매시스템(HTS)중 두리정보통신이 제작한 프로그램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세계 최고의 사이버 증권거래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품질력을 인정 받고 있는 만큼 해외 바이어들의 공급 문의와 컨설팅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리정보통신의 기술력은 수요처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사이버트레이딩 및 금융솔루션 분야에서는 LG, 대우, 동부, 한투, 키움닷컴, SK, 교보, 제일투신, 세종, 서울 등이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고 한국통신, 천리안, 넷츠고 등도 고객이다.
"앞으로 해외시장에 저희 증권사 매매시스템과 금융솔루션을 공급할 방침입니다. 태국 TCN온라인사에 100만달러 가량을 수출했으며 중국의 금융 SI서비스업체와도 기술협력을 주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한 상태입니다" 김 사장은 국내 처음으로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한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매출 신장세도 꾸준하다. 지난 2000년에는 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62억원, 올해는 70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경상이익을 겨냥하고 있다. 이중 해외시장 매출이 2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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