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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파워 브랜드 컴퍼니] 나만의 길로 글로벌 경쟁력 쑥쑥… "FTA 파고 넘는다"


세계 최대 무선 칩 메이커인 미국의 퀄컴사와 모바일 디바이스 업체인 애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두 기업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파워브랜드를 갖고 있는 대표회사들이다. 파워브랜드를 보유한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남들이 '가지않은 길'을 골라 간데서 일차적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다른 기업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이 퀄컴의 DNA"라고 강조한다.

애플 역시 외통수에 가까울 정도로 독자적인 길을 걸으면 세계 최대 파워브랜드로 부상했다. 미국의 유수 평가기관인 제이디 파워(J.D. Power)의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애플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아이폰'으로 7회 연속 선두를 기록했다.

유독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기업들이 파워브랜드를 다수 보유하는 이유는 자명한 셈이다.

파워브랜드는 말그대로 소비자들의'만족도'와 '신뢰도'를 의미한다.

서울경제신문이 선정한 파워브랜드 컴퍼니들도 자신만의 길을 찾는데 남다른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농심의 우동라면 '너구리'는 이미 30년전에 독창적인 마켓을 만들어내 독보적인 위상을 구가하고 있다. 30년의 세월에도 여전히 국내 라면 톱 5위권을 유지할 정도다.

본죽 역시 단순한 환자식에 불과하던 '죽'을 세상밖으로 끌어내면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나가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독한 소주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어내고 깔끔한 소주라는 '역설'을 몸소 실천해낸 주인공이다. 올해 5월 출시 6주년을 앞두고 100억병 누적판매라는 불후의 명기록을 세워나가는 '파워브랜드'제품이다.

새로운 파워브랜드 기조는 '프리미엄'. 저렴하고 실용적일 구입하거나 아예 고급적이고 뛰어난 기능을 선호하는 '가치 소비'가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기 때문이다.



빙그레, 매일유업은 기존 제품에서 과감히 벗어나 최고급 프리미엄 커피음료로 시장을 넓혀나가면서 새로운 파워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한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인해 '파워브랜드'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내수 시장에서 미국 브랜드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승부욕 강한 한국기업들이 내수 시장을 개방해 갈때마다 외국기업와의'경쟁'에서 꿋꿋이 살아나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국기업과 겨루면서 특유의 근성으로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커나갈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식품, 주류업체들은 연구개발(R&D), 마케팅 역량을 집결해 미국업체들과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한미FTA를 식품한류를 일으킬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여기고 전면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라면, 막걸리, 고추장 등 전통식품들은 한류를 바탕으로 미국진출에 더욱 날개를 달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라면 등 면류(6.4%), 고추장·된장 등 장류(6.4%), 김 등 조제식료품(6.4%) 등은 6% 이상의 관세가 철폐된다. 미국내 경쟁기업이 없는 만큼 따논 당상인 셈이다.

국내전통 식품들은 기존 교포나 한국인 유학생 고객을 넘어 미국인, 세계인을 대상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부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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