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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주력제품 값 "연말께 상승"

해외 수급개선등 값회복 기대감'당분간 약세를 보이겠지만 연말고 가면서 상승세를 탄다' 철강,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 수출제품의 국제가격에 대해 업계가 내놓고 있는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국내경기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한다는 분석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철강 열연, 냉연강판 등 철강 판재류 국제가격은 3ㆍ4분기까지 약세를 보이다 연말에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는 최근 미국의 철강회사들과 러시아ㆍ유럽의 생산감축으로 세계 철강업계의 수급이 점차 개선, 연말이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밝게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소는 최근 경영난과 자금압박으로 미국 철강회사들의 생산 감축이 잇따르고 있어 1.4분기 미국의 열연제품 수입과 출하가 70만톤, 450만톤으로 지난해 피크를 보였던 2.4분기보다 각각 63%,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판재류 생산을 5~10% 정도 줄이고 있는 러시아와 올해 800만톤의 생산을 줄일 것으로 보이는 유럽 업체들의 움직임도 가격 회복의 긍정적 요인으로 연구소는 지적했다. 하지만 올해 세계 철강수요가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수입허가제, 관세인상 등 무역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는게 가격상승의 부정적 변수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석유화학 월별로 일시적 상승은 있었으나 전체 기조는 하향세다. 대표적인 유화제품인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은 연초 톤당 700달러 이상을 유지했으나 3월이후 미국, 일본의 수요 급감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5월 635달러, 다음달 625달러(전망)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밀도폴리에틸렌(HDPE)도 연초 640달러에서 일시 상승하다 계속 하향세며, ABS는 1월 948달러에서 2월 973달러로 올라가다 3월 914달러, 5월 843달러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수요부진으로 이런 추세가 3.4분기 까지 이어지다 연말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있다. 세계적인 유화경기 전망업체인 CMI은 "사이클상 내년초에나 본격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D램의 최저가 행진과 회의적인 가격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조만간 반등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최근 128메가 SD램 가격은 타이완 현물시장에서 3.25달러로 최고가였던 지난해 7월 16일(18.20달러)에 비해 82% 하락했고 최근 12개월 평균가격(9.52달러)에 비해서도 48% 떨어진 상태. 이런 가운데 조만간 상승을 기대하는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 가격의 과거사를 보면 차세대 D램과 비트당 가격이 역전되는 비트크로스 이후 6∼12개월 사이에 강한 반등이 많았으며 ▦PC 및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재고조정이 지난해 11월부터 장기간 진행됐고 ▦MS의 게임기 출시와 인텔의 펜티엄Ⅳ 마케팅 등이 차세대 반도체 수요를 촉발시키며 ▦중국, 인도 등 아시아와 동유럽의 IT(정보기술) 시장이 본격 성장기로 접어들면서 미국, 일본 중심의 수요공급 결정권이 시장다변화로 무너지고 있는 것을 꼽고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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