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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실적 무난..주가도 급등

삼성물산[000830]이 26일 발표한 올 1∼3분기 누적실적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시장 반응도 좋아 실적 발표후 급등세를 탄 삼성물산 주가는 이날 오전 6시43분현재 전날대비 6.26% 오른 1만4천650원을 기록중이다. 또 수익구조와 재무구조를 동시에 개선해 나간다는 회사측 경영 방향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주가도 당분간 상승무드를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7.7% 늘어난 7조4천52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1천626억원이라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24억원과 553억원으로 각각 4.3%, 11.8% 줄었다. ◆영업외수지 개선..양호한 실적 = 삼성물산은 삼성토탈 및 해외법인의 지분법평가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카자흐스탄 동(銅) 제련소인 카작무스 매각에 따른 손실로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줄어든 824억원과 553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메리츠증권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영업외수지가 우려했던 만큼 나쁘지않다며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홍 애널리스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예상치와 비슷하다. 카작무스 지분 처분으로 영업외수지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예상외로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화학 경기가 좋았던 탓에 삼성토탈 지분법평가이익이 좋고 해외법인실적도 좋은 편이었다. 또 배당금도 상당히 들어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2000년 대규모 수주한 싱가포르 및 카타르 공사 등 해외 건설부문 부실이 250억원 정도 반영됐는데 그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 않아 경상적자폭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고 평가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의 경우 LCD, 반도체 공장 등 공사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4천710억원 늘어난 3조6천45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해외사업과 주택 사업이 다소 부진한 탓에 소폭 개선된 1천510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해외 부실 축소..건설 부문도 호전 전망= 현대증권 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실적은 해외 부실이 얼마나 반영될 지 여부에 달렸다. 따라서 부실이 아예 없을 수 없는 만큼 눈에 띄는 실적 호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000년 이후 부실분이 지속적으로 반영된 만큼 해외 공사 부실에따른 원가 부담은 더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홍 애널리스트는 "상사부문은 어렵겠지만 건설.주택 부문은 계열사공사 물량이 늘어나면서 안정적 이익 창출 트렌드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영업외 수지도 자회사와 해외법인 등에서 일회성 호재 발생이 잇따르고 이자비용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만큼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구조조정 지속, 자사주 기대로 주가도 오를 듯 = 메리츠증권 홍 애널리스트는 자산처분과 차입금 축소 등 구조조정과 함께 수익성 호전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가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IT 경기상 삼성전자[005930]와 관련된 부분은 좋지 않지만 구조조정과 이익 증가세 등을 감안하면 주가는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며 `매수' 관점을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분율이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대는 충분히 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이 애널리스트도 "최근 주가가 많이 빠져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본다면 주가는 오름세를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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