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9일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은 8,320만대의 판매량을 올려 점유율 2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1%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애플이 1분기에 6,120만대(점유율 18%)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데 그치며 1분기 만에 스마트폰 시장의 단독 1위로 복귀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작년 4분기 전세계 시장에서 나란히 7천4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며 판매량 공동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11년 3분기 애플을 따돌리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올라선 지 3년 반 만에 애플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다시 애플을 따돌리고 스마트폰 최강 업체로서의 자존심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SA는 “삼성전자가 아시아와 기타 지역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지난 1분기에 전세계적인 판매량이 안정세를 보이며 세계 최대 스마트폰 판매업체로서의 지위를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중화권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1분기 판매가 15% 늘어났으나 삼성전자의 판매량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한편 3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 하락한 총 1,880만대(점유율 5%)를 판매한 레노보-모토로라가 차지했고 화웨이가 근소하게 뒤진 1,730만대(점유율 5%)로 뒤를 이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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