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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술 대신 개발해줍니다"

바이오홀딩스, 기획서 상용화까지 서비스중견업체들이 생명공학분야에 진출하거나 애로기술을 확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게 도와주는 수탁연구개발 서비스가 등장했다. 생명공학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벤처기업 바이오홀딩스(bioholdings.com, 대표 이상기)는 바이오기술 연구ㆍ개발 기획단계에서 본연구, 특허출원, 기술이전에 이르기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탁연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상기 대표는 "생명공학분야 연구개발을 직접 수행하려면 전문인력 채용, 연구시설ㆍ장비투자에 수십억~수백억원을 투입해야 하고 가시적 성과를 얻는데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며 "그러나 40명의 생명공학 연구원ㆍ교수ㆍ벤처기업인 등이 주주로 참여, 수백명의 고급 연구인력을 가동할 수 있는 바이오홀딩스에 맡기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수탁연구비용과 관련, "연구개발 과제의 성격, 특허권 공동소유 여부, 로열티 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3개 연구팀을 가동할 경우 3억~10억원 정도면 관심기술의 경제성분석, 유망 아이템 추천, 기술개발 및 이전에 이르기까지 토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간 매출규모가 500억~1,000억원 수준인 기업이 매출액의 0.5~1% 정도를 투자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부가 생명공학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바이오홀딩스는 기획ㆍ시장조사팀과 기술평가ㆍ경영자문위원회 등을 통해 사업계획서ㆍ연구개발기획안 등을 검토해주거나 컨설팅해준다. 필요할 경우 외부전문가도 활용한다. 현재 한 중소기업으로부터 애로기술 개발을 위탁받아 과제를 진행 중이며, 브로셔를 제작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펼 계획이다. 이 대표는 또 미국 생물산업협회(BIO)가 다음달 24~27일 샌디에고에서 주최하는 'BIO 2001 미팅'에 참석, 미국의 정부기관ㆍ연구소 등으로부터 연구과제를 수탁하고 보유 특허기술을 이전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바이오홀딩스는 싱가포르에 조인트 벤처를 설립, 태국ㆍ필리핀 등 동남아 업체 등이 보유하고 있는 유용물질을 공급받아 구조분석ㆍ약효검증ㆍ독성실험 등을 통해 신약후보물질을 개발, 국내외 제약업체 등에 기술이전하는 사업모델도 추진 중이다. 바이오홀딩스는 생명공학연구원ㆍ과학기술연구원(KIST)ㆍ과학기술원(KAIST)ㆍ포항공대ㆍ해양연구소 등에 몸담고 있는 생명공학 전문가들과 변리사ㆍ변호사 등이 참여해 지난해 설립됐으며, 10여개 미국ㆍ캐나다 생명공학업체 및 바이오텍 컨설팅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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