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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기승… 876% 써니전자 급등

■숫자로 본 상반기 증시




62.78

5월 18일 최대 낙폭

하루새 시총 35조 증발

10

올들어 상장 종목

2000년이후 최저

141

140만원대 첫 돌파

삼성전자 최고가 기록

266

코스피 최고-최저 차이



유럽 악재로 급등락

올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는 유로존 이슈의 전개 양상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심하게 출렁거린 가운데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졌다. 코스피지수의 최고점과 최저점 차이는 무려 266포인트에 달했고 총선과 대선 일정과 관련해 정치 테마주들이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34.83포인트) 오른 1,854.01포인트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올 초 1,826.37포인트로 시작된 코스피지수는 6개월간 0.0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오후 들어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일부 사태해결 방안들이 합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489.16포인트로 마감되면서 상반기 2.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코스피지수 최고점은 2,049.28포인트(4월3일), 최저점은 1,782.46포인트(6월4일)로 그 차가 266.82포인트에 달했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날은 62.78포인트가 빠진 5월18일로 이날 하루에만 시가총액 35조9,838억원이 증발했다.

지난 22일에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2조646억원어치(1만6,704계약)를 팔아치워 역대 두 번째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급랭한 투자심리를 반영하듯 올 상반기 내내 거래량은 매우 적었다. 28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3조1,955억원에 머물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6월 한 달간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4조657억원으로 2010년 2월(4조471억원) 이후 최저치였다.

주식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는 기업공개(IPO) 시장까지 급랭시켰다. 올 상반기 새로 상장된 종목은 10개로 2000년 이후 최저였다. 수익률도 대체로 저조했다. 새내기주 10개의 공모가 대비 등락률은 -0.40%에 그쳤고 6개 종목이 최대 39.17% 하락했다.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서도 삼성전자는 역대 처음으로 140만원 돌파에 성공하며 상반기 내내 증시를 떠받쳤다. 삼성전자가 종가 141만8,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5월2일 코스피지수 내 삼성전자 시총 비중은 18%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2ㆍ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삼성전자의 독주도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지수 내 삼성전자 비중은 16.4%로 연평균 수준으로 내려갔다.

올 상반기 내내 증시에서는 정치인 테마주들이 기승을 부렸다. 대선주자들의 행보에 따라 테마주들이 급등과 급락을 거듭했다.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써니전자의 경우 대표이사가 과거 안랩에 근무했다는 이유로 올 들어 876.98%나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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