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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천만대 판매' 휴대전화 곧 탄생

이달중 E-700모델 1천만대 돌파할듯…'이건희폰' 이어 두번째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 `E-700' 모델이 이르면 이달중 전세계 시장에서 1천만대가 판매되는 `초대형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안테나 내장 폴더형 카메라폰 `SGH-E700'기종이 출고 1년만에 800만대를 훨씬 웃도는 판매실적을 올려 조만간 유럽과 중동,미주시장 등 해외시장 판매실적이 1천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SGH-E700'이 1천만대를 넘어설 경우 지난 2002년 4월 첫 출시된 `SGH-T100'(일명 `이건희폰')제품 모델 이후 2번째 `초대형 베스트 셀러'로 기록된다. 국내시장에서는 올해 1월 `SCH-E470' 등의 제품명으로 출시된 이들 모델은 삼성전자가 아테네 올림픽을 기념해 만든 `올림픽 골드폰'으로 최근 경매에 부쳐지면서10일 현재 621만원까지 치솟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단일 휴대전화 모델이 세계시장에서 1천만대 판매기록을 세우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산업 디자인의 우수성과 편의성 등이 고객들을 매료시킨것 같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GH-E700'기종은 세계시장에서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제품임에도 불구, 주요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1천만대의 판매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4월 세계 최초로 고화질 TFT-LCD를 적용한 `SGH-T100'모델(일명 이건희폰)을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 출시, 1년여만에 1천만대를 판매하는실적을 올린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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