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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불공정행위 조사

공시전 주가 급등관련

삼성전자가 2조원대 자사주 매입계획을 공시하기에 앞서 주가가 급등한 것과 관련, 증권거래소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행위가 개입됐는지 여부에 대해 분석에 착수했다. 김정수 증권거래소 심리부장은 15일 “2조원대 투자라는 주요 공시가 나온 만큼 그 과정에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매매내역에 대해 분석하고, 혐의가 드러나면 금융감독원으로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부장은 “공시내용에 대한 소문이 나고 실제 공시까지 이틀간 주가 상승이 10%미만에 그쳤고, 지금 단계에서 큰 문제점이 발견돼 분석에 착수하는 것은 아니다”며 “주요 공시와 관련돼 분석하는 것은 통상적인 업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증권거래소는 지난 10일 오전 메신저 등을 통해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소문이 나돌기 이전에 주식을 매입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불공정행위 여부를 분석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내부자나 그와 연계된 제3자가 사전에 정보를 습득한 뒤 주식을 매입했는지 여부를 분석, 혐의가 인정되면 금융감독원에 넘길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장 초반 하락했으나 이날 오전 중 기관투자가와 증권사 브로커들 사이에 자사주 1조5,000억원 규모 매입설이 나돌면서 급등, 전날보다 4.2% 올랐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43분에 회사측에 조회공시를 요구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4시20분께 “자사주 매입에 대해 현재 검토중에 있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다음 거래일(13일) 3.83% 오른 상태에서 장을 마친 직후 “자사주 400만주를 취득할 계획이며 금액은 2조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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