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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경쟁력시대] 한국수력원자력(주)

원가절감통한 경쟁력 확보에 총력한국수력원자력(사장 최양우)의 최대 과제는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모아진다. 지난 4월 한국전력에서 분리된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ㆍ수자력발전회사. 원자력의 특성상 민영화대상 발전회사는 아니지만 민영화될 예정인 나머지 5개 화력발전회사와 발전시장을 놓고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원전의 출력증강과 장주기 운전ㆍ보수기간 단축ㆍ원전 수명연장 등의 노력과 함께 자재구매와 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통합물류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또 전직원이 동참하는 '발전량 1kWh당 비용 1원 절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결과 4월 분리 이후 11월까지 총 1,20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 한전에서 분리되기 전에도 원가절감노력이 없지 않았으나 발전시장이 경쟁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경쟁력제고활동은 한층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총 16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영, 국내 전력생산의 41%를 차지하는 한수원은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2015년까지 총 12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중인 영광5ㆍ6호기(내년 4월ㆍ12월 준공)와 울진 5ㆍ6호기(2004년 6월ㆍ2005년 6월 준공)가 차질없이 마무리되고 신고리 1~4, 신월성 1ㆍ2기등 6기가 추가로 건설될 경우 총발전량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전시설확충으로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더불어 원전시설의 운영안전성도 중요한 과제다. 한수원의 원전시설이용률은 지난해 90.5%. 세계 평균치보다 14%높을 정도로 기술력을 평가받고 있다. 또 세계적인 원자력전문지인 NEI지는 세계 원자력발전소 운영실적을 평가 결과 한국표준형 원전의 효시인 영광원전 4호기를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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