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스위스 반도체 장비업체 유치 추진

대구시, 스위스 반도체 장비업체 유치 추진대구시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스위스 유낵식스사에 대한 성서산업단지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데이터 저장기기 장비와 디스플레이 장비 등을 생산하는 유낵식스사가 동남아진출을 위해 최근 우리나라와 대만 등지를 상대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회사 공장의 대구유치에 적극 나섰다.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은 이날 서울 하이얏트호텔에서 윌리 키스리니유낵식스 사장 등을 만나 대구 성서단지 투자상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유낵식스사가 필요로 하는 5,000평 규모의 산업용지에 대해 분양가격을 인하해 주거나 50년간 무상임대 가능 등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우수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의 밀집도시로 반도체제조 관련 장비업을 하기에는 국내에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낵식스사의 대구유치가 성사될 경우 현재 조성한 3만평 규모의 첨단기업유치단지와 연계 발전시켜 첨단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일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8/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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