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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초대 대통령에 람 바란 야다브


네팔의 초대 대통령으로 네팔국민회의당 후보인 람 바란 야다브(65ㆍ사진)가 당선됐다. AP통신은 21일 네팔국민회의당 후보인 야다브가 이날 오전 치러진 대통령 선출을 위한결선투표에서 투표에 참여한 590명의 의원 가운데 308명의 지지를 받아 당선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제1당인 마오주의 네팔공산당 후보로 나선 람 라자 프라사드 싱 후보는 280표를 얻는 데 그쳤다. 240년 왕정을 마감하고 공화제를 출범시킨 네팔 제헌의회는 지난 19일 초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했으나, 어느 후보도 당선을 위한 최소 득표수를 채우지 못해 야다브와 싱 후보를 대상으로 이날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야다브가 초대 대통령에 오르게 됐지만 앞길이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네팔공산당이 향후 정부구성 등 정국운영 과정에서 소수당 출신의 야다브 대통령과 사사건건 충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야다브는 네팔 동부 자나크푸르에서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소수민족 마데시족의 일원으로 태어났다. 인도 콜카타 의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지난 1991년 보건담당 국무장관과 보건부장관을 지냈으며, 올해 4월 치러진 제헌의회 구성 총선에서 고향인 다누사의 제5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야바브는 임시정부를 이끌던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 총리가 사임한 이후 당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해왔다. 그는 애초에 유력 후보는 아니었지만, 네팔공산당이 부통령 후보 등록을 놓고 소수민족인 마데시족 정당 연합체인 마데시인민권리포럼(MPRF)과의 합의를 깨면서 네팔공산당에 맞서는 주요정당의 연합전선 대표로서 초대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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