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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 부산 광안동 복전문 '이가복'
입력1999-08-12 00:00:00
수정
1999.08.12 00:00:00
「이가복」의 자랑거리는 신선한 재료. 생선요리는 「재료 70%, 기술 30%」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재료가 음식의 맛을 결정한다. 이가복의 복은 채낚기 어선을 가지고 있는 이씨의 아버지가 연안에서 직접 잡아 공급하기 때문에 바다 냄새가 우러나올만큼 신선하다. 요리에도 비싼 복을 아낌없이 쓴다.탕의 육수를 끓일 때는 다시마, 무, 콩나물 등에 복을 넣어 진한 국물을 듬뿍 우려낸다. 콩나물과 미나리를 넣고 갖은 양념으로 끓인 매운탕은 시원하면서도 얼큰하다. 복지리는 맑게 우려낸 담백한 맛이 일품. 수육도 칼집만 살짝 낸 복 한마리가 통말이로 나온다. 입안에 가득차는 충만감이 만족스럽다. 즉석에서 철판에 익혀먹는 복불고기는 애주가들의 인기 품목이다.
참복은 튀김·샤브샤브·회·죽 등 코스요리로만 나온다. 1인분에 5만원. 참복회는 비단결같이 촉촉한 감촉이 입속에서 녹는듯 혀위에서 춤을 춘다. 아삭거리면서 고소한 맛을 내는 복튀김, 얇게 저민 복어살로 버섯과 야채를 돌돌 말아 익힌 샤브샤브 등도 군침이 돌게 한다.
값도 싼편이다. 은복이 넉넉하게 들어간 매운탕이 5,000원. 속풀이 겸 식사 대용으로 좋다. 까치복탕은 8,000원. 수육은 2만~3만원. 문의 (051)752-2269
부산=최형욱기자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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