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송승헌(30)의 방문을 앞두고 일본 나리타 공항에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송승헌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 측은 "12일 낮 12시 30분 나리타 공항 제1터미널을 위해 일본에 도착하는 송승헌 때문에 공항에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날 공항에 3천여 명의 팬들과 국내외 취재진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승헌의 이번 일본 방문은 후지 TV 주최로 열리는 겨울 대형 이벤트 '핫 환타지 오다이바'의 참석을 위한 것이다. 송승헌은 14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일본 팬과의 만남을 가지는 등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송승헌이 '핫 환타지 오다이바'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행사 참석을 위한 日 현지 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행사 신청을 위한 공식 홈페이지 클릭 율이 다른 유명 연예인들을 능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발족한 송승헌의 일본 공식 팬클럽은 현재 회원수가 1만 명을 돌파한 상태이다. 송승헌의 이번 일본 방문이 다소 주춤해진 한류 붐에 불을 지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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