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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 배출량 확 줄인 인쇄용지 선봬

무림P&P 저탄소제품 인증 획득


[부제콕]국내 저탄소제품 중 종이는 유일

국내 유일하게 펄프와 제지공장을 보유한 무림P&P가 최근 제지업계 최초로 주요 인쇄용지 제품에 대해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무림P&P 관계자는 7일 “일관화공장의 경우 제지업계 중 유일하게 펄프공장에서 목재칩으로 펄프를 만들고 난 부산물인 흑액(바이오메스)을 활용해서 종이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스팀을 충당한다”며 “이 같은 화석연료 대체 효과를 인정받아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저탄소제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것으로, 제품을 생산할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산업 평균 또는 업체의 기존 배출량 이하로 줄여야 받는다.

무림P&P는 최근 울산의 일관화공장에서 아트지와 스노 화이트지 증 주요 인쇄용지 1톤을 생산할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기존 0.776톤에서 0.66톤으로 줄였다. 연간 인쇄용지 50만톤을 생산하는 무림P&P 일관화공장은 종이 건조에 연간 70만톤의 스팀이 필요한데 이를 만들기 위해선 벙거C유 7만6,000KL(킬로리터)가 소요된다. 하지만 무림P&P는 화석연료를 쓰지 않고 자체 생산하는 흑액으로 충당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저탄소제품 인증이 해외시장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ㆍ북미ㆍ호주 등 친환경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선진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림P&P는 지난 2011년도에도 FSC(세계산림관리협의회) 인증과 탄소성적표지를 받은 바 있다.

국내 저탄소제품은 음료수, 세탁욕실용품, 에어컨, 식기세척기, 자동차, 반도체, 석고보드 등 현재까지 총 84개 제품이 있고 종이 제품으로는 무림P&P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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