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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야당지도자 바신드와 총리 지명

예멘의 압둘 라부 만수리 하디 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야당 지도자인 모하메드 바신드와를 새로운 과도정부의 총리로 지명했다고 관영 사바통신이 보도했다. 하디 부통령은 이날 지난 수 개월간 살레 대통령 퇴진 시위를 주도해온 야당 연합체 대표인 바신드와를 총리로 지명하고 새 정부를 구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새 정부는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살레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인한 걸프협력이사회(GCC) 중재안에 따라 구성된다. 당시 살레 대통령은 지난 1월 이래 계속된 민주화 시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한을 하디 부통령에게 넘겨주는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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