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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간호사 인력 2만2,000명 부족
입력2010-10-03 15:00:32
수정
2010.10.03 15:00:32
김광수 기자
현재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만 간호사 인력이 법정 정원보다 2만2,000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간호사 면허 등록자 25만8,568명중 실제 의료기관에서 활동 중인 간호사는 42.9%인 11만931명에 불과하다.
수도권 병상 확대, 차등수가제 도입 등으로 간호사 인력의 신규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야간근무, 결혼 및 육아 등으로 이직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법정 간호사 인력을 기준으로 2만2,000명의 간호사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는 간호사 인력 부족에 대응해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지난해 950명 늘린 데 이어 올해 1,600명, 내년 1,200명을 증원하기로 했으며 간호대의 학사편입 범위도 정원의 10%에서 30%로 5년간 한시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내년도 간호대 입학정원은 모두 1만5,399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복지부는 파트타임, 야간전담제 도입 등을 통해 주 40시간 무기계약한 간호사나 주 32시간 이상의 야간근무 간호사의 간호등급을 인정해주는 등 다양한 근무형태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유휴 간호사의 재취업을 유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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