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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친환경車’ 경쟁 후끈
입력2004-01-07 00:00:00
수정
2004.01.07 00:00:00
윤혜경 기자
친환경 자동차시장을 둘러싼 세계 자동차 업계의 각축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6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 혼다, 포드, 닛산 등 주요 업체들이 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 모델 출시 계획을 밝힌 데 이어 크라이슬러 역시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착수했다. 여기에 아직 가솔린차 기술 수준이 뛰어나지 않은 중국에서도 연료 전지차 독자 개발에 성공, 전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본격 경쟁시대를 예고했다. 전기 모터와 휘발유를 혼용할수 있는 하이브리드차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 전지 자동차는 친환경 자동차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 도요타는 6일 럭셔리 자동차모델로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렉서스 시리즈를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7년부터 시판중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는 이미 수익을 내고 있으며 최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시장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요타는 2010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200만 대에 이르고 미국에서만 60만대가 팔려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인들이 5만대 가량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혼다 역시 5일 현재 시판중인 두 개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모델에 외에 올해 안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아큐라` 시리즈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올 여름 하이브리드 스포츠 유틸리티(SUV)모델을 출시, 세계 세번째로 하이브리드 시장에 뛰어들 예정. 닛산도 2006년 `알티마`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내놓는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크라이슬러가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착수, 2~3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 기차와 독일 폭스바겐의 합작회사는 연료전지 자동차 `초월 1호`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중국측은 최고 시속 120Km의 이 자동차가 중국의 석유 수입의존 완화와 배기 가스에 의한 환경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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