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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재평가 예상 종목을 찾아라

● 삼성증권, 韓美증시 비교 분석<BR>우량주 PER 계단식 상승 “美사례와 비슷”<BR>지난해부터 레벨업, 주변 종목 확산 주목



‘증시 재평가를 이끌 종목에 투자하라.’ 한국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레벨업’ 되기에 앞서 개별 종목별로 재평가(리레이팅)가 진행되는 우량주를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리레이팅 종목들이 하나 둘 모여서 한국 증시의 재평가가 이뤄지는 만큼 재평가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정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은 6일 지난 80년대 이후 월마트ㆍ인텔 등 미국 우량주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단계적으로 높아지면서 미국 증시의 재평가가 진행된 점에 착안, 국내의 삼성전자ㆍ현대차ㆍ신세계ㆍ태평양 등도 유사하게 PER 상승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와 삼성화재ㆍKT 등 주변 종목으로 재평가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들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다우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들의 주가와 PER를 분석한 결과 일정한 단계를 거치면서 장기적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처음엔 주가가 이익의 개선속도보다 빠르게 상승, 고평가되는 1단계 과정을 거쳐 실제 이익의 개선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하락한 이후 실제로 이익이 증가하면서 PER가 낮아지는 2단계로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PER 밴드가 상향 조정되는 과정이 수차례 거듭됐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지난 80~90년대 금리하락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주식투자가 늘어났고 이후 연금제도 도입으로 증시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됐으며 경기회복과 함께 기업 펀더멘털이 개선됐다”면서 “한국 증시도 당시 미국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당시 상황을 참고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신세계는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PER 1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003년 9배, 2004년 15배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PER가 80년대 평균 25.8배으나 90년대에는 평균 30.1배로, 또 2000년 이후에는 32.5배로 점차 높아지는 것과 궤적을 같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황 연구원은 “한국의 우량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재평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주가 재평가가 오랜 기간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된 점에 비춰볼 때 국내 우량기업들의 재평가도 2차, 3차례에 걸쳐 진행될 여지가 있으며 재평가 종목도 주변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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