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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SC은행 고배당·파업사태 집중 점검

금융감독원이 올 상반기 안에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에 대한 종함검사를 실시한다. SC은행은 지난해 금융권 최장기 파업사태를 겪은데다 올초 1,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수차례 논란을 낳은 터라 감독당국의 종합검사 강도는 예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 2ㆍ4분기중 4주 일정으로 SC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나선다. 이에 앞서 조만간 SC은행으로부터 일반적인 경영상황과 건의사항 등 검사에 필요한 내용을 보고 받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를 토대로 충당금 적립규모와 고액배당에 따른 건전성 악화 등 SC은행의 전반적인 경영 건전성에 문제가 없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은행권 최장기 파업과정에서 금융거래나 내부통제 등에 문제를 일으켰는지도 꼼꼼하게 따져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사갈등 부문을 집중적으로 체크해 경영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지난 2010년 종합검사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대출과 금품수수 등 현행법을 어긴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당시 금감원은 은행이 취급할 수 없는 ‘메탈론(귀금속 대여거래)’ 거래, 방카슈랑스 판매 시 금품수수 등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SC은행 법인은 물론 부행장 2명을 비롯한 임직원 31명에 대해 제재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SC은행이 종합검사를 받은 지 2년이 넘어 이번에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일부분만 들여다보는 테마검사가 아닌 종합검사인 만큼 경영 전반에 대해 모두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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