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경기남부大戰' 예고 롯데百 판교점 2013년 문열어121만㎡ 알파돔시티에 롯데마트등과 함께 입점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롯데백화점이 오는 2013년 판교 신도시에 판교점을 오픈한다. 판교점은 롯데백화점의 30번째 점포로 판교ㆍ분당ㆍ용인 등 경기 남부 상권 판도에 상당한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11일 롯데백화점은 동판교 내 복합단지인 '알파돔시티'에 오는 2013년 판교점을 오픈할 계획을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판교점 오픈 계획을 지난 10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협력회사 초청 컨벤션에서 명품ㆍ패션ㆍ식품 등 협력업체 CEO들에게 공개했다. 롯데백화점 판교점이 들어설 알파돔시티는 판교역 일대에 연면적 121만6,000㎡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쇼핑몰이며 롯데건설과 지방행정공제회 컨소시엄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올해 안에 영업면적 3만9,700m²(1만2,000평) 규모의 백화점 입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알파돔시티에는 롯데백화점 외에 롯데시네마와 롯데마트 등도 입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판교점에 루이비통ㆍ샤넬ㆍ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고급 백화점으로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이 높은 임대료와 기존 분당점과의 상권 중복을 감수하고 판교점 오픈을 추진하는 것은 그만큼 판교 상권의 시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판교 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면 분당보다 고급 상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판교점에 명품 등 인지도 높은 고급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럭셔리 백화점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판교점이 2013년 문을 열면 경기 남부 상권을 둘러싼 백화점 업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 남부 상권에는 분당 삼성플라자와 롯데백화점 분당점,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등이 영업 중이며 현대백화점도 오는 2013년 광교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측은 판교점이 분당ㆍ용인은 물론 서울 강남 고객까지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토지공사의 판교 복합단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공모에는 롯데 외에 현대ㆍ갤러리아ㆍ애경백화점 등도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을 정도로 판교는 백화점 업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판교점과 상권이 겹쳐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분당점에 대해서는 판교점 오픈 이후 운영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분당점의 경우 투자 대비 효율이 높고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999년 청구 블루힐백화점을 인수해 분당점으로 재개장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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